통영 - 동피랑 마을

이번 여름 휴가에 하루 통영에 들렀었습니다. 휴가 계획 잡을 때부터 통영을 가려고 했던건 아니고, 대구에서 거제도로 가는 사이에 하루 시간이 남아서 잠깐 들르기로 한거죠, 대구에서 최유진 여사님 만나려고 했으나 포항으로 더위를 피해 도망가시고 통영에 가거들랑 동파랑 마을에 가보라고 하셨어요,, 동파랑이 아니고 동피랑 이었습니다.;

 

동피랑,, 동쪽의 벼랑이란 뜻이고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통영의 달동네 입니다. 원래 재개발을 위해 철거되려고 했으나 마을 주민과 여러 미술인들의 힘으로 철거는 맨 윗부분만 하고 벽화 마을을 더 넓혀 간다고 하네요,, 사전지식이 없어서 여행할 당시에는 몰랐으나 여행 갔다와서 인터넷 찾아보고 이런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정보가 많이 올라와 있는걸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다녀 가신 것 같더라구요,

 

통영항에서 뒷길로 언덕을 걸어 올라가다보니 하나둘씩 그림이 보이더군요,

 

저 말고도 네명 정도가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길 구석 구석을 돌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이곳은 내가 생각했던 곳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전지식이 없이 갔기 때문에 미술 하는 분들이 모여 사는 그런 동네로 알고 있었는데 보통 달동네 더군요.. 실제로 이곳에 사는 분들은 자기들이 사는 동네를 찍으로 오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할지,, 행동을 조심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실제로 좋은 구도를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다가 집 안에 계신 분과 눈이 마주치기도 했습니다. 매우 죄송하고 불편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 사시는 분들의 심정을 잘 알지 못하니 , 이 미술 활동이 잘한 것인지 잘 못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뿐인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신 분들이 처음 생각하셨던 취지를 모두가 이해하고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규모 위주의 확장이 주를 이루는 요즘 많을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도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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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bombj | 2008/09/14 00:49 | 내사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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